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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멈춤의 날'…최교진 세종교육감 "재량휴업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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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사 공개지지 "잘 가르치는 선생이 되고 싶다는 절규" "교육부 법의 잣대로 재단하는 접근은 매우 우려스럽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29일 교육청 4층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교육 멈춤의 날 생사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교육부의 9월4일 '공교육 멈춤의 날' 불법집회 규정과 관련해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유감을 표하며 교사들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생님들의 외침은 잘 가르치고 싶다는 다짐'이라는 글을 올린 데 이어 두 번째 교사 공개 지지선언을 한 셈이다. 최 교육감은 이날 오후 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교육청,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한 뒤 이런 입장을 밝혔다. 그는 "공교육 회복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을 위한 논의 보다, 교사들의 공동 행동에 대한 논란이 오히려 주요 이슈가 되고 있다는 점은 깊이 우려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서이초 교사의 죽음을 보면서 마치 자신의 죽음을 보았다는 교사들의 외침을 우리는 존중해야 한다"며 "교실 붕괴를 극복하겠다는 다짐, 잘 가르치는 선생이 되고 싶다는 절규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의 방침에 대해서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최 교육감은 "교육부가 교사들의 절규를 불법의 잣대로 재단하는 접근은 매우 우려스럽다"며 "교육의 문제를 교육 밖의 문제로 만들어가는 접근은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로 선을 그었다. 이어 "이런 상황과 관련해 시도 교육감과 사전 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결정 발표하는 모습도 과거의 교육부 중심주의, 교육의 사법화 관행에서 벗어나지 않는 태도"라고 날을 세웠다. 12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서이초 교사 추모식 및 교사생존권을 위한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묵념하고 있다. 2023.8.12/ 뉴스1 ⓒ